야쿨러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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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야쿨러
애인.30

타조

내가 힘들던게 저능아 때문인게 화가나서
예전에 고생한 나를 씻기 위해 병신같은년도 만났다.

같은 주제의 소모임
지역이 달라 출장을 갔을때 알게된 그녀는 하는짓이 어릴때 만났던 여자와 대충 비슷했다.
여러 선택지를 가질 입지가 아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가질 수 있던 타입. 딱 그 타입이였다.
그녀가 싫어하는 다른지역의 소모임과 나는 친했었다.
그녀는 내가 그 무리와 친한걸 헤어질때까지도 몰랐다.

덕분에 나는 그녀가 나를 속였다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의 흔적을
그녀를 싫어하는 무리를 통해 매번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좋은 여자가 아니라는것을 들키는게 절대적인 치부로 여기는
이중적인 여자였던 그녀는 나에게 결혼따위의 얘기도 꺼낼정도로 몸과 정을 많이 섞었다.
여기까지 오려고 몇개월이 걸렸다.

그녀는 내가 눈치를 챈것이 없음에도
그녀에게 실망했단 말을 반복하니
스스로 했던 행동에 불안해하고
회의적인 생각으로 자괴감에 밤새 울기도 했고
정신과 약을 잔뜩먹으며 자살시도도 하고
자신이 잘못한게 뭔지 모르겠다고 힘들어하고 그랬다.

나는 행복했다.
자신이 잘못한게 뭔지 모른다고 억울해 하는모습이
나는 정말 행복했다.

Dec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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