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쿨러 55
55 (아이피 x.x.x.55)
유령야쿨러
1. tmv(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가 왜 병원체로 분류되나요. 2. 병원체의 정의가 무엇인가요.

세상의빛과소금·2013-04-17 23:49:36
시험기간 끝나면 좀 더 공부해서 오겠다 이 기회에 확실히 생각이 정리될 수도 있을 것 같군!

밤송이·2013-04-17 23:40:36
순간 약 25초 이전으로 시간여행 한 줄 알았는데 밤송이보다 거의 한시간 늦게 달았던 거였다

수탉·2013-04-17 23:34:34
지식이 모자라면 당장에 공부를 해서 반박을 하는게 야쿨러식 키보드 배틀이지! 더 알아보고 오십시오.

수탉·2013-04-17 23:33:24
흠...지식이부족해서더말을할수가없다

밤송이·2013-04-17 22:33:59
과학, 과학 하는데 과학적 방법이 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라도 교육을 받았나 의심스럽다. 임상시험(CT) 이 대체 뭔지 알고는 있는건지? 과학적으로 같은 사람들 중 홍삼 때문에 간염이 생기는 놈들도 있기 마련이란 소릴 하는거 보니 아무래도 한의학계에선 내가 앞서 말한 역학(epidemiology) 보다 역학(易學)을 중시하나 보네. 1. 오랜 기간동안 사용되어온 약이라 해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그 효과가 조사되지 않았다면 임상시험의 일종으로 볼 수 없다. 이해 안되나? 한약 먹었는데 안 나은 놈은 뭐냐고 묻는게 아니라 한약을 먹으면 나을 확률이 높아지나 묻는거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알 길이 없다는 소리는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수준의 진짜 중요한 질문을 회피해 가는 논리. 음양오행론이 과학적인 측면에서 개소리지만 과학적으로도 해석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고대 그리스/로마시대 의사들이 즐겨 쓰던 사체액설도 혈관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옳다고 받아들여졌지. 음양오행론처럼 매우 그럴싸하니까. 운 좋게 설명되는 부분이 있다고 신빙성을 더하지는 않는다는 말. 2. 내가 현대의학과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말을 대체 언제 했지? 내가 어제 쓴 글에서 말했듯이 동서양의 모든 의학계를 같은 잣대 아래 놓고 심판해야 한다. 한의학계가 내가 비판하는 부분에서 장애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게 양학(?) 숭배는 아님. 3. 암이 발생하면 치료되거나 환자가 죽을때까지 점점 악화된다는 것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다. 설마 한의사들이 암 치료법을 수천년 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서양 의학계의 음모에 의해 좌절됐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겠지?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지. 현대의학도 그런 과학의 일부고. 하지만 적어도 현대의학의 윤리적 토대는 내가 원하는 의학과 권위의 분리에 알맞다. 한의학은 정 반대로 불필요한 거품과 온갖 미신을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끌어안고 가는 괴물이고.

수탉·2013-04-17 16:28:41
의사랑했나봐

광견·2013-04-17 00:20:59
그러니까 여러분은 의사를 멀리하고 자위행위를 하는 게 낫습니다

밤송이·2013-04-17 00:19:06
ㄷㄷ

yeg420·2013-04-17 00:06:06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까지 원래 의학이라 일컬어졌던 것은 한의학이지. 그 오랜 기간동안 데이터가 쌓였기에 지금의 본초학과 경혈학 등의 이론이 잡힌 것일테고. 기록을 살펴보면 많은 의사들이 임상적 실험을 통하여 얻어낸 조합법들이 보인다. 보중익기탕만 해도 그런 류에 속하지 않겠어? 한약에 임상시험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오랜 기간동안 존재했던 학문이니 그만큼 대단하다는 소리는 아니야. 현대과학에 힘입어 분명히 존재했던 개소리들도 밝혀지긴 했으니 말이야. 약물의 효과검증은 양방쪽에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성분 각각의 효능을 검사하지만 한방에서 약물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작용기작 자체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말을 해도 비과학적인 개소리가 되어버리지. 대표적으로 홍삼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한방에서 그러는데 간염이 생기는 새끼들은 뭐냐, 이런 거 같은데 한의학에선 홍삼의 성분을 따지기 전에 홍삼을 먹어도 되는 사람이 있고 홍삼을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다. 과학적으로는 두 사람 모두 차이가 없지만 간염이 생기는 새끼가 나오기 마련이지. 양방에서는 웃긴게 비과학적이라면서 한방을 신나게 까대는데, 최근 터진 천연물신약만 하더라도 그렇게 까대던 한약을 자기네들이 은근슬쩍 캡슐에 담아 팔아제끼려다 제동이 걸렸지. 중요한 건 그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그 약이 원래 한약인 줄도 모르고 처방을 한다는 거지. '신바로정'이란 이름을 달고 나오면 누가 원래 한약이라고 생각하겠어? 아- 역시 양약이 잘받는구나 하고 먹게 되겠지. 음양오행론이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99% 개소리로 들리겠지. 하지만 음양오행론을 적용하여 해석한 결과가 과학적으로도 해석이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오장육부의 관계에 대해서 해석할 때 그러하다. 음, 일학년 때 하도 수업시간에 쳐자는 바람에 교수가 들어준 예들이 생각이 안나서 더 말을 할 수가 없군. 현대의학이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 같지는 않다. '암'만 하더라도 주변에 걸려서 죽어나가는 사람이 부지기수잖아? 강동경희대병원을 가보면 알 수 있을텐데, 양방에서 포기한 암환자들이 모인 병동이 있다. 그곳에서 치료되서 나오는 암환자들은 모두 오진을 받고 모인 사람들인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 수탉이 불씨를 지펴서 탈탈 털려도 이참에 정리해보려고 끄적여보는데, 아는 게 없으니까 자꾸 개소리가 나오려한다. 중간고사 끝나면 다시 깊게 생각해봐야겠다.

밤송이·2013-04-16 23:55:39
그리고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 혹시 진화론 안 믿나? 인위적인 방식으로 신체의 기능을 증강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 왜 벌써 진화에 의해 자역적으로 채택되지 않았을까? 1. 이 특징에 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게 차라리 진화론적으로 도움이 된다. 만약 니가 자손을 최대한 많이 퍼뜨리는거 외에 다른 목표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는거지. 2. 너무 복잡한 변화다. 진화가 할 수 없는 일을 사람이 할 수도 있는거지. 컴퓨터라던가, 의족이라던가... 3. 딱히 큰 도움이 되지 않는 특징이다. 진화는 환경에 뒤쳐질 수 밖에 없는데 환경이 바뀌었다면 불필요하다고 여겨졌던 특징이 필요해 질 수도 있지. 내가 아무리 애써도 머리에의 지름길은 없다고 했지? 마찬가지로 아무리 한의사들이 애써도 이상한 종교같은 이론으로 의학에의 지름길을 일굴수는 없는거다. 인체는 소우주니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것이 당연하다는 오만한 생각은 조물주가 어떤 목표를 갖고 사람을 만들었다는 수준의 논리다. 불완전하고 실수 만발인 진화에 의해 빚어진 인체를 치료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거냐, 아니면 그냥 어려운 길로 가느니 거짓으로 점철되었더라도 쉬운 길을 걷겠다는 생각이냐? 믿을것은 피나는 노력과 과학적인 연구 뿐이다. 명심해라.

수탉·2013-04-16 22:48:46
최면을 사용한 수술은 영국에서 1837년부터 사용된 바 있고 심지어는 최면이나 침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유방절제시술을 행한 사례도 있다.

수탉·2013-04-16 22:28:56
약물의 임상시험에 앞서 다른 방법으로 효과를 검증한 후 안전성과 효과가 약물에 의한것이라고 입증된 후에 상품화 하는게 상식적인 순서 아니냐? 역학(疫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모자라는 한의사들이랑 어울리지 말고 빨리 의과로 전향해라.

수탉·2013-04-16 22:22:33
한의학을 배우면서 음양오행을 배울 때 느꼈던 거부감이 생각난다. 요즘엔 오운육기를 배우면서 더 심해졌는데, 한의사들 중에서도 오행 안믿는 사람 많고, 학파에 따라 운기론을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시대에 뒤떨어진 이론이라 보는 사람도 많다. 실제로 오행을 임상에 적용시킨 사암침이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에 오행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접은 사람들도 많다. 아직 본과도 못들어간 찌끄레기라 공부가 부족해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만, 뭔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단 말이지!

밤송이·2013-04-16 17:59:03
마취와 관련된 혈자리에 대해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만, 그리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침으로 마취를 한 후 수술을 한 경우가 있다. 인간의 혈자리 중에서 마취에 필요하다고 여겨진 것이 200여개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한 두개의 침점만으로 같은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 나중에 교수들한테 물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마취효과가 위약효과의 하나로 나타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시험 끝나고 교수들한테 물어봐야겠다. 아는 범위 안에서 말하자면 본디 혈자리라는 것이 정밀하게 어디 어디 몇미리 안 이렇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약간 두루뭉실하게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한의대학생들이 배우는 경혈학책을 모두 모아놓아보면 몇몇 혈자리들은 책마다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책을 쓴 저자의 오류인지, 사견이 들어간 것인지는 잘 모르나, 본래 도제식으로 몇십년동안 한 사람의 한의사를 길러내던 것이 현대에 들어와 대학에서 양산하려하다보니 큰 뼈대만 가르쳐 보내려 체계를 세우게 되었고 내용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의사는 아무 약이나 낫기만 하면 되니 처방하고 의사들은 먹히는 약만 처방한다는 소리는 너의 개인 의견인가? 내 생각엔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이 별로 시덥지않은데 말야. 감기약만 해도 근본적으로 감기 떨어지라고 주는 약이 아니고, 고혈압약은 먹으면 고혈압 증세는 나아질지언정 다른 장기에 무리가 가잖아. 우리과 교수가 양방 까면서 들어준 예가 많았는데 기억나는게 몇개 없어서 더 못적겠다.

밤송이·2013-04-16 17:53:45
의학과 권위는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 한의사든 의사든, 척추교정요법사든 제약회사든, 확실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과 약물을 팔아 이익 (그게 물질적인 이익이든 명예든)을 챙기는 의료인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의료체제를 개혁시킬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의사들이 서로 전희 수준의 솜방망이 체벌을 가하며 해소시킬 문제가 아니다. 의학을 종교로 개조해버린 전통/교리주의자들과 의료인이 아니라 인체 수도 설비공사 노동자를 키워내는 의학 교육계도 개혁되어야 한다.

수탉·2013-04-16 14:06:57
침술의 발전중 하나를 꼽자면 침으로 마취를 하려는 시도중 마취에 필요하다고 여겨진 200여개의 침점에서 하나 둘씩 줄어들다 마침내 한두개의 침점만으로도 같은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 그런데 이게 침을 통한 효과인지 아니면 위약효과인지, 혹은 최면효과인지에 대한 의문 제기가 한의학계에서는 회피대상이라는게 문제. 한약은 차라리 대체의학이나 민간요법에 더 가깝지. 무슨 약을 쓰던 낫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한의사들의 사고방식은 먹히는 약이 아니면 처방하지 않는다는 의사들과 미묘한 차이를 보이지. 가만히 내버려 뒀어도 나았을 환자를 나쁜 피를 뽑아내 치료했다고 하는 사혈요법사는 한의학계의 잣대로 비판할 수 없는 대상이지.

수탉·2013-04-16 13:49:26
ㅎㅇㅌ

yeg420·2013-04-16 01:26:34
내 성격상 난 의대를 갔으면 좀 더 공부에 흥미를 붙였을 텐데 말이야... 현대과학에 힘입어 나날이 발전하는 현대의학과는 다른 가시밭길을 가고 있는 한의학을 배우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 때려칠 정도로 회의감이 들진 않는다.

밤송이·2013-04-15 22:06:47
양방에서 천연물신약이랍시고 한약을 캡슐에 담아서 파는 짓거리 하는 걸 보면 양방도 한의학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물론 맨날 무당새끼 무당새끼 하지만 말이다. 한의사 중에 양아치가 많다는 말은 한의사 간에 실력 차이가 크거나 이상한 걸 존나 공부한 돌팔이새끼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침술이 수천년간 발전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1학년 때인가 배운 바로는 전기침인가? 그걸로 침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기술한 논문을 공부했었는데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읽었었다. 하지만 수탉이 말한 대로 위약효과 역시 일정부분 작용한다는 것도 기술되어 있었던 것 같다.

밤송이·2013-04-15 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