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쿨러 24
24 (아이피 x.x.x.24)
유령야쿨러
추후 참고용

어린이

일단 3줄 요약부터 하고 시작하자.



- 대학때 인간관계 만들려고 일부러 애쓸거 없음.



- 스스로가 능력쌓고 성공하면 좋은 인맥은 자동으로 만들어져.



- 스스로가 성공하지 못하면, 고생해서 인맥 만들어도 헛수고야.



일단 이건 그냥 내 개인적 생각임을 말할께.

대학때의 인맥이나 인간관계... 그건 좋은거야. 물론 좋은거지.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서 좀 착각들을 해.


뭔 착각이냐면, 다음 세가지 상황을 같은상황인줄로 안다는거야.


1. "아는 사람"들이 많은것



2. "친한 사람"들이 많은것



3. "서로 도움주고받는 사람"들이 많은것




이 세가지를... 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 모두 비슷한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애들이 좀 있어. 엄청나게 틀린건데도 말이야.


간단히 말해서 1,2는 인맥을 쌓은 상황이 아니야. 그리고, 대학시절때 만들수 있는 (MT나 OT가서 술마시고 과 행사 가서 어울리고 안면쌓고 하는 식으로 만들어지는) 인간관계는, 거의 대부분 1과 2에서 끝나.

3을 제대로 많이 만들고, 잘나가는 사람, 성공한 선후배와 쌓게 되는 인맥을 만들려면, 다 집어치우고 일단 너 자신이 성공을 해야 해. 끼리끼리 어울리는거야.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모이는 인맥이란건, 사실 거의 필요가 없어. 아니, 필요한 -현실적인 도움이든 인간적인 만남이든- 인간관계가 생기지를 않게 되어있어.


네가 아주 찌질이라도, 과에서 행시 합격한 선배가 있을때 그 선배에게 인사 잘하고 심부름 잘해서 괜찮은 넘으로 찍혀서 귀여움받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기껏해야 조금 "객관적으로 봤을때 나쁘지 않은 놈"이 될 수는 있어도, 그 이상이 되긴 힘들지. 노력끝에 그 선배의 오른팔이 될 수 있다해도, 그때는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아부하는 놈"으로 찍힌 뒤야.

그렇게 아부하는 식의 인맥이 아니더라도, 네가 성공하지 못하면 주위에도 성공 못한애들이 모이기 때문에 (성공한 놈들이 너랑 놀아줄 리가 없기때문에) 그런 인맥을 쌓아봤자 "잘해봤자, 심심할때 불러서 심심하지 않게 시간보낼수 있는" 그런 정도의 사람만 옆에 잔뜩 꼬이게 되어있어.


핸드폰은 잘나가는 사람의 전화번호로 가득 메워져 있는데 그 잘나가는 사람(선배든 후배든)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는 한통도 없다거나, 아는 사람의 연락처는 엄청나게 많은데 네가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 너를 돕고 싶은 마음으로 도와줄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거나 하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되어있어.



노력해서 네가 성공하고 나면?



그러면 네가 가만히 있어도 인맥이 생겨. 이건 진짜야. 도움될 놈들과 만날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도움 안될 놈들이라도 진정한 친구가 생길수도 있지. 그때가 되면 너는 인간관계 없어서 고민하기는 커녕, 도리어, 네게 아부하는 놈이나 네게 성가시게 붙는놈때문에 그거 내치지 못해 고민하는... 그런 고민을 하게 될걸?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비정하고 서글픈 얘기로 들리겠지만- 인맥이라는 것도 그게 다 자기가 일단 실력이 있고, 자기가 어느정도 남들을 모을수 있는 사람이 되고 난 다음에 소용이 있는거지, 그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아는사람 아무리 많아봤자 그건 그냥 말그대로 아는 사람이 많은거지 절대로 인맥이나 인간관계가 넓은게 아니야.


세상에 공짜는 없어. 그게 대원칙이야. 그리고 그 원칙은 인맥이라는 거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자신이 일단 남에게 있어서 "쟤랑 아는사이로 있으면 좋을것같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정도의 위치가 되지 않고서는 인맥이 만들어지기 힘들어. 뭐, 이런 식으로는 유명해질수 있겠다. "쟤랑 놀지 마. 귀찮은꼴 당한다"라는 식으로 말이야.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다보니까, 바쁜통에 예전 친구들과 연락을 안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예전 대학동창들과 소원해지게 되더라는 얘기... 직장인들이 많이 하지?



그 얘기는 진짜야. 사회생활 하면 학교때 친구들과 만나기 힘들고 연락도 뜸해지게 돼. 이 때, 가장 먼저 떨궈져나가는 애들이 학교다닐때 졸라 애쓰면서 인맥만들겠다고 삽질하던 그런 애들이야. 그런 애들은 누구에게나 "바쁠때 지워버릴 이름"의 상위권에 랭크되지.


그러니까 인간관계 신경쓸 시간 있으면, 괜히 타인들에게 친해지려고 애쓸게 아니라, 닥치고 먼저 자기 스스로 성공할 생각부터 하고, 자기 스스로의 인격이나 신경 써. (흔히, 교수랑 친해지라는 얘기들을 하는데 이것도 괜히 선물들고 찾으라는게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라는 의미야)




ps :



정~~ 타인에게 신경써야 겠다 싶으면??



간단한거나 실천해.





일부러 적을 만들지 않는다거나...



일부러 원한을 만들지 않는다거나...



말을 조심해서 한다거나... 그런 정도로만 해.



그건 중요하니까.



내가 참 존경하는 형이 말해준게 있는데, 그 형 말하는게 말이야...



사람은 엄청난 영웅급 인물들이 해내는 위업을 달성 못해서 실패하는게 아니라



아주 당연하고 소소한 일들에 소홀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사람은 그 행동을 잘못했을 때보다 말을 잘못했을때 더 많은 것을 손해보게 되어있대.



난 그 형 말에 동의해.




ps2 :



인터넷을 보면 이 글의 반론들이 많이 있습니다.



워낙 불민한 글이었으니 그렇겠지요. 어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능력과 이해관계에



따라서만 왔다갔다 하겠느냐. 인간미와 인정이 더 중요하다 뭐 그런 얘기가 반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만 말하자면.... 이익을 초월하여 가까이 지내고 돕는



그런 식의 친구관계가 공고히 마련만 된다면 오죽 좋겠습니까만, 그건 절대로 쉽지 않다는것.



그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인정과 인간미라는게 별로 큰 노력없이, 큰 공부 없이



만들 수 있을것 같아서 매력적으로 보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공부해서 성공하는 것만큼이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바로 "신의를 보여주는"그런 노력을 말입니다


반박혹은 부연설명 글쓴이가 다름 다른 단락이다

이 글을 왜 쓰느냐 하면,(글쓴이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옳은 말이다.)
아직까지 인간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게이들에게는 일베에 있는 글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가려사귀게 된다던가, 혹은 대학에서의 사람 만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게이들이 있지 않을까해서 싸질러본다.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면 '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
그래 맞는말이다. 인맥이란 건 상호간에 의미가 있을 때 진정한 인맥이다.
한쪽에게만 인맥으로 작용하고, 다른 한쪽에게는 애물단지의 의미로만 존재한다면 그건 사실상 인맥이 아니지.



물론 글쓴이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또 이해하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이란 것을 겪지 못한 게이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글이다.
위에 쓴 것처럼 사람들을 가려사귀게 된다던가, 혹은 대학에서의 사람 만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다던가 처럼
'능력'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하게 되는 과정을 상당히 경시하게 될 경향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성의 시간인 새벽3시에, 대학에서의 인간관계의 과정에 대해 한번 싸질러보겠다.



대학교에 들어간다고 어른이 아니다. 배울것들이 더욱 많은, 아직 남은 날들이 창창한
어른이라는 명찰을 붙인 꼬꼬마와 다르지 않다.
이 배울 것들에는 지식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가 크다.
사회생활의 기초 중의 기초는 인간관계 형성인데(또한 가장 어렵다.), 대학에서의 인간관계 형성의 의미를 들여다보면
당장에 인간 관계를 대학교에서 형성한다는 의미보다는,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배움이 더 크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정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만큼 수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착한사람, 좋은사람,성인군자, 나쁜새끼, 좌빨, 수꼴,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씹쌔끼 등등)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부분이 정말 널리고 널렸다.
이 '기회'들을 정말 잘 이용해야 한다. 아는 형,동생들이랑 생각없이 허구언날 클럽가서 밤새고 아침에 들어가라는 말이 아니다.(물론 가끔 즐기는 수준은 추천)
능력이 되는 한, 사람들을 많이 경험해보라는 말이다.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꼭 과에 1명씩은 구석에 와서 강의 들었다가, 마치면 칼같이 나가는 일부 일베게이같은 아싸들이 꼭 있다.
제발 일베게이들은 이렇게 되지 않기를 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많이 경험해봐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힘들 때 연락하려고 전화번호부 열어보면 연락할 사람은 아주 소수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결과적으로 이 사람이 나에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그 과정조차 의미가 없을까?
그 판단이 절대적으로 옳은 걸까? 한치 앞도 알수없는게 사람 인생인데?
이 사람, 저 사람 겪어보면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해보는 것도 정말 소중한 경험이고 재산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타산지석'이라고, 배울점들을 인식하여 스스로에게 각인해나가는 전제하에 말이다.



필력이 후달려서 말이 좀 이상하게 흘러간 것 같은데,
대학 신입생 때는 단순히 '인간관계', '능력'의 범주를 나누어 택한다는 개념보다는
인간관계든, 능력이든, 기회가 될 때, 괜히 일베게이들처럼 츤데레같이 츤츤대지 말고,
'경험'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하지말고, 주어진 순간마다 정말 최선을 다해라.



3줄요약:
1. 일베 간 인간관계요령.txt를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감성의 새벽에 괜시리 지껄여봄.
2. 기회가 될 때 사람들을 많이 겪어보고 경험해보자.
3.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라 게이들아.

Mar 5, 2012

어린이 동화처럼 생각 하나 ㅇㅇ 추후 참고용 좆찐따가 유일하게 휘두를 수 있는 기회 ㅋㅣ티양 사랑해요 야쿨 야쿨 군대는 인생의 종합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