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쿨러 210
210 (아이피 x.x.x.210)
유령야쿨러
시발 존나 피로하다. 너무 피로하니까 도파민이 딸리는지 이유도 없이 우울하네. 개같은 권위주의를 물리치려면 더 빡세게 노력해야 되는데

수탉·2014-04-04
나도 그런 짝퉁 정의감같은 것 때문에 학연도 잃고 적도 존나 만들었다. 근데 다행히 어중간하게 좆같은 게 아니라 아주 옳다고 생각되면 막 나가니까 되려 주변에 사람이 그득히 모이더라. 뭔가 한 건 터뜨리려고 준비중이다.

수탉·2014-04-04
yo.. 내이름은 지킬옆... 또다른 인격이 자꾸 남들에게 check it out ... 그걸 들은 사람들은 chicken run...

지랄옆차기·2014-04-04
존나 어제 잠들기 전에 든생각에 외줄타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 몇일 몇주는 괜찬은데 장기적으로 가면 언제 한번 내가 실수하겠구나 하고 무섭다. 적절치 못한 사람과 장소에서 내 생각을 밝히는건 존나 병신 같은 생각이다. 사실 내 생각 안밝힌다고 내가 병신이 되는것도 아닌데.

지랄옆차기·2014-04-04
직장에서 윗사람한테 나도 모르게 내 생각을 밝혀놓고 헉..하고 수습하곤 한다. 마치 좋은 얘기 였던거 마냥. 뭐 여지껏은 내가 수습포장을 잘해서 잘 넘어간거 같은데

지랄옆차기·2014-04-04
나는 오프라인에서 때때로 너무 솔직해서 걱정된다 지인앞에선 상관없고 그걸 내 매력으로 봐줘서 좋지만

지랄옆차기·2014-04-04
비어캔에 글을 나만 쓰는것 같아 쑥쓰럽다

지랄옆차기·2014-04-04
생각이 아니라 행동을 강요해라. 공산당도 아니고 시발

수탉·2014-04-04
남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는 그 순간 갈등이 발생함

세상의빛과소금·2014-04-03
요즘 젊은이들은 야망이 없어. 다들 거짓말과 유치한 냉소주의로 스스로를 포장하고 애써 잘난척을 하지. 모두를 이끌고 평등주의적 혁명을 벌일 생각은 접어야 되겠더라. 정말 고통스럽고 절실히 느낀 진실이다: 사람마다 잘 하고 못 하는것이 있으니 못 하는 것을 잘 하라고 강요하면 안 돼.

수탉·2014-04-03
씨발 수탉이 쓴글 마지막 2줄 존나 공감, 나만 그런지 알았음, 내가 밥먹듯이 되뇌이는 말중 하나가 "남들은 사실 내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말이였다. 난 이말을 내가 튀는짓해도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항상 자유분방하게 내 하고싶은 머리스타일 내 하고싶은 옷 내하고싶은 성격을 표방했지, 근데 난 간과한게 있었다. 내가 남에게 바라거나 이랬으면 하는점마저도 사실 내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거지. 뭐 여튼 결론은 수탉년이 쓴 마지막 2줄 존나 공감

지랄옆차기·2014-04-03
야쿨에서 하던대로 현실에서도 해봤다. 몇년씩 지쳤다 일어섰다 하면서 서로 모자란 점을 채워주고 길러주는 전우애같은 친구관계를 이상으로 삼아 인간관계를 유지했는데 결국 얼마 전 현실에서도 야쿨처럼 포기.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적더라. 대부분의 사람은 개인주의자인게 당연한데 그걸 억지로 고치려고 한 내 잘못이다. 이젠 스스로 뭔가를 하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거의 총 100명정도 번갈아가면서 밑도끝도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것에 비하니 요즘은 뭔가 좀 외로워.

수탉·201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