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쿨러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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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야쿨러
애인.12

타조

그 말을 듣고
휴가를 나왔다
애인이 기다리고 싶다고 했다. 이말 한마디에
밖에 나왔다.

그러나 나와서 연락하니 모든게 이상했다.

기다리고 싶단말과
나와 직접 만나는건 별개란 의미였다.

그냥 멀리서 기다리고싶단거다.
기다리고싶단건 내가 너무 애절했기 때문.
만나려는 날 거부했다.
내가 좋아질때까지 기다려야했으니...

갈기갈기 찢어져버린 내 손가락들은
괴로움에 쓸리고 짓이겨지면서도 애인에게 문자를 눌렀다.
사랑한다라는 생각에만 집중했다
그러지않으면 사랑하지못할테니까

나는 별개인간이 되었다.

Feb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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