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
어느날 편지를 받았다.헤어지자는 내용이였다.학점이 안나왔다고 한다.더이상 부모님 눈치보기가 싫다고한다.이제 대학교 4학년이니까 마음대로 공부하고싶다고 한다.만날때마다 언제 만날지 어디서 자야될지 고민하기 싫다고했다.부모를 속이기 싫다고 했다.너무 조급한, 엉성한 변명들나는 할말을 잃었다.말뿐인 변명이란걸 알고있었다.사실은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이런걸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Jan 1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