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은 사람이 잠시 미쳤을경우

자신이 미치지 않았을 때를 기억한다.


자신이 미치지 않았을때의 과거와

미쳤을때의 현재가 불일치 하는만큼의 차이점을 느끼기 때문에


미쳐버린 현재의 자신에게 이질감을 느끼고

과거 미치지 않았을때로 돌아갈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정말 미친사람은 자신이 미쳤다는것을 알수없다

애초에 미쳤기 때문에 미치지 않았을때를 감지할수 없다.


이말은 무슨말이냐 하면

정신지체를 처음부터 갖고 태어난 사람은 본인이 느끼기에 자신이 미친게 아니며 모든게 당연한거다.

애초에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미쳤다'가 무엇인지 조차 이해할수 없다.

선천성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은 소리가 무엇인지 들어본적이 없기때문에 소리 자체가 무엇인지 알수없는것과 마찬가지다



후천적으로 뇌에 장애가 생긴 사람도 자신이 미쳤는지 알수없다

우리가 손가락이 잘리면 손가락은 없는거다

뇌에 반쪽이 없으면 뇌에 반은 없는거다

뇌에 장애가 있어 정신지체가 생기면 그건 정신지체가 생긴거다


고로 자신이 미쳤다고 느끼는 사람은 미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자신이 미쳤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미쳤다고 한들

미친사람 입장에선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것이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을 위해 더 이야기 하자면

뇌라는 100G짜리 하드가 있는데, 이것은 10G라는 뇌세포 10개로 이루어져있다

당연히 뇌는 100G까지 밖에 저장못한다. 왜냐하면 용량이 100G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뇌세포 6개가 고장이나 60G를 사용할수 없게됬다.

그럼 뇌는 40G만큼밖에 사용할수 없다.

무슨 발악을 해도 절때 고장난 60G의 뇌세포는 사용할수 없게된다.


한마디로 살면서 생긴 외상혹은 치매등 후천적인 뇌손상으로 인한 정신장애는

복구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 이고, 본인도 자각할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건 1-1=0 과 같은 아주 간단한 상식으로 출발한 우리가 간과한 사실중 하나다

이미 알고있는 중2병 분에겐 죄송합니다!


p.s 예외로 분열증은 후천적이며 외상임에도 위의 축에 포함된다.

p.s 이글에 포함안된 의외성과 특수성도 상당히 존재한다, 알아두는 기본상식쯤으로 가볍게 읽길바람

Oct 28,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