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이 봐라
월요일에 내 글에 댓글 달았던데 일하느라 오늘 확인했다.
먼저 댓글에 병주고 약주는 내용을 펼쳐 놓은거 같아 몇 마디만 한다.
교도소 썰 푸는 것 만큼 사회생활 하면서 개 병신같은게 없는 것 같다. 라고 했더라.
맞다. 일부 인정한다. 이 부분에서 말해보자면 일단 화자와 청자의 입장 차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말하는 이는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담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그걸 듣는 청자는 1인칭이 아닌 3인칭이기 때문에 역시 각자의 가치관과 경험담에 따라 해석하고 받아들이게 마련이다.
난 교도소라는 주제를 꺼냈고, 너는 교도소를 갔다 왔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물론 후자의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교도소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공감대는 높아진다. 하지만 개 병신 같다 라는 입장이 나오지 않을 거다라는 것을 배제 할 순 없는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교도소를 갔다 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글에서 느껴지는 진심이나 사실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공감을 할 수도 있다.
이건 비유하자면 범죄자의 수감생활과, 군인의 군대생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군필자들은 말한다. 아 나 어느부대에서 개 빡시게 훈련 받았는데~~~
비슷한 맥락이다.
훈장은 아니지만 사고없이 만기출소를 했다는 것에 대한 약간의 성취감과 누군가 조금은 알아줬으면 하는 보상심리가 섞여있는 발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건달들 사이에서는 교도소에서 복역한 것이 훈장처럼 언급되곤 한다.
징역도 안갔다온게 무슨 건달이냐~~ 라고 자기들끼리 으시대고 폄하한다.
난 건달도 아니고 반달도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 왔다.
근데 사람들은 참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경계하고 혐오하면서도, 자신과 직접적으로 엮이는 상황이 아니면 그런 것을 찾고, 갈구한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에 조폭 영화들이 흥행했듯, 최근 유튜브에서도 그런 현상이 빈번하다.
한 예로 부평의 한 조직에서 생활하던 성경호(42) 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콧털이라는 닉네임으로 허세스코라는 채널로
현재 구독자수가 33만이 넘는다. 웬만한 대형 유튜버들 규모의 숫자다.
처음에 시작할때(2019년) 개그맨 김형인과 사기꾼 먹식이와 건달 성경호 이렇게 3명이서 트리플로 교도소 썰과, 교도소에서 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지들끼리 먹고 카메라 감독도 먹으면서 맛 평가도 하는 그런 컨텐츠를 찍으면서, 20년 8월에는 구독자 7만을 찍더니 21년 11월에는 30만을 찍어버린다.
조회수도 기본 20만 회에, 성경호와 고딩들과 레슬링 하는 컨텐츠는 211만, 약 1년전 슬기로운 숙소 생활이 평균 조회수 100만 이상이다.
사람들은 전신 이레즈미 문신을 한 떡돼지에 (일명 문신돼지국밥충) 반감을 가지면서도, 편안한 동네형 같은 입담과 망가지는 컨셉을 보고 지지한다.
물론 그 연령대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며 재미만을 추구하는 10대와 20대가 가장 많다.
하지만 그 10대 20대의 지지의 여파가 꽤 쏠쏠한 수익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원래 2019년 허세스코라는 채널은 김형인의 계정이었다. 그런데 컨텐츠 진행에는 능란 하지만
계정을 관리하는 것에는 무지했던 김형인은 성경호의 계정으로 정보를 넘겨버린다.
그렇게 1년정도 운영하다 먹식이라는 사기꾼은 4:4:2의 지분에 불만을 느끼고 하차한다.
그리고 1년정도를 김형인과 성경호 2명이서 컨텐츠를 이끌어 가다가, 억달이, 뽀식이, 두 친구(승필, 인학)들을 영입해
슬기로운 숙소 생활 이라는 건달 드라마를 업로드 한다.
이게 대박이 나고 게임회사로 부터 광고가 들어오자, 성경호가 새로 영입한 멤버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서 대화하는 등
김형인을 은따 시킨다.
극중에는 김형인은 등장하지 않고 연출과 설정의 역할을 맡았던 김형인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빡쳐서
하차할테니 니들끼리 알아서 해보라고 자신에게 2억, 카메라 감독에게 1억을 달라고 요구한다.
성경호는 일단 알았다고 했지만, 몇시간 뒤에는 안돼겠다고 거절.
김형인 1억, 카메라 감독 2천 으로 하거나 자신에게 1억을 주면 자신이 하차하겠다 라고 딜을 한다.
그 말에 김형인은 1억 주고 계정을 인수 받으려 했지만, 성경호는 탈퇴 이후 계정에 관한 이슈나 해킹에 대해서 자기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고 조건을 달아버리고
그 말에 생각이 많아진 김형인은 결국 자신 1억, 카메라 감독 2천 이라는 딜을 받아 들이고 하차.
성경호는 지분 관계에 있어서는 똑같이 나누기로 했고 하차 이유가 금전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개소리를 시전 했지만
시청자들은 돈 때문인 이유인 것을 다 알고 허세스코 구독 취소하며 김형인이 새로 만든 계정으로 옮겨 갔다.
난 당시 출소하고 병원에서 누워서 그거 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난 둘다 취소 안하고 어떻게 돌아가나 지켜 봤다.
그때 허세스코 구독자가 5만이 빠졌을 거임.
그리고 성경호가 실제로 먹은 금액은 조회수 광고비 다 해서 최소 3~4억은 건졌을 것으로 추정.
그 과정에 부천 상동에 빵스토랑 (징역포차) 라는 교도소 음식을 메뉴로 한 술집을 차렸지만 망.
최근 허세스코로 빨아 먹은 돈으로 수원역에 하노이 맥주밤거리라는 호프를 차렸는데 장사는 좀 되는거 같다.
아무튼 작년 당시 김형인과 성경호는 그렇게 서로 찢어지고, 슬숙생을 급히 종결되고 여론이 성경호를 존나게 까자 자숙하는 의미로 어떤 컨텐츠 활동도 안하다가
몇개월 후 세트장 하나 만들어 교도소 내부 생활을 컨셉으로 하는 드라마 9번방의 합창을 제작.
이재준, 박종덕 등 그리고 점천수 이런 이상한 떨거지까지 모아서 흥행하는 듯 했으나 좆망. 그러나 조회수는 30만회를 상회하는 조회수를 찍으며 15회까지 최종회 찍고 마감.
그 뒤 22년 현재 김형인은 LH플렉스 라는 채널로 기존 억달이 뽀식이 두친구, 신규 만세 비빔밥 항아리 뭉게 칙쇼 등 영입 해서 현재까지 비열한 삼거리라는 드라마를 81회 째 업로드.
처음엔 성경호와 찢어지고 슬기로운 숙소 생활 2로 연재했지만, 성경호가 기존 허세스코에서 사용하던 컨텐츠의 제목이라며 저작권 침해로 브레이크 걸자 비열한 삼거리로 변경함.
그리고 현재 성경호도 마계도시라는 건달 컨셉의 드라마로 10회째 업로드 중이고
허세스코의 구독자는 33만이고 LH플렉스의 구독자는 28만인데
마계도시 조회수는 약 20만회를 상회하고 비열한 삼거리는 70만회를 상회하는 걸로 봐서 3.5배의 차이로 성경호가 김형인에게 발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말이 옆으로 좀 샜는데
해리슨 니가 개병신 같다고 느끼는 교도소 썰 같은 음지의 것을 컨텐츠로 삼아서 수익을 내는 잔머리가 좋은 애들이 있다는 거다.
돈이 뭐 중요 하냐고? 설마. 내가 대충 눈팅을 좀 했더니 너도 결혼을 하고 애까지 있는 한가정의 가장이더라.
그럼 돈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
그리고 좆같은 파이코인 너의 주변인들 2년전부터 모으는 것 같던데 돈된다는 소리 못들어봤다 고 했는데
파이코인이 지금 나온지 3년이 넘었고(2019.03) 내가 처음 접한게 사실 21년 5월 경이었다.
당시 나는 수술도 하고 몸 회복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일도 못하고 부업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네이버 지식인에 누군가 부업이나 재택근무에 관한 질문을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 들어 답글 달아놓는 것들의
내용중 대부분이 코인 채굴이었다. 파이코인을 포함해 적어도 한 50개 종류는 됐던거 같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파이코인이었고, 당시에는 노드(PC) 설치는 안하고 모바일로만 2달 동안을 채굴 했다.
2달 하고 이거 왜 하지?? 라는 회의감이 들었고, 1년넘게 안하다가 카톡 파이 단톡방 알림 꺼두고 살려둔게 있었는데
노드, KYC, 마이그레이션 어쩌고 저쩌고 떠드는 사람들이 계속 있었고 대화를 쭉 올려보니
노드를 깔면 채굴 속도가 10배가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그건 별로 와닿지가 않았는데, 파이코인 결제 가맹점이라는게
오프라인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었다. 전국적으로 100개 이상. 물론 지금은 많은 것은 아니다. 초창기니까.
업종은 다양하다.
중국집, 고기집, PC방, 치과, 한의원, 카페, 사진관, 성형외과, 모발관리센터, 꽃집, 작명소, 세차장, 카센터, 모텔, 클라이밍카페, 부동산 등...
예를들면 5,000원짜리 짜장면 한그릇을 먹고 파이로 결제한다고 치면 파이 앱을 실행후 지갑 주소를 받고 0.5 파이를 결제하면 된다 (지금은 대부분 1만원당 1파이로 형성 되어 있다)
어느곳은 1파이당 50,000원, 성형외과의 경우 100,000원으로 책정된 곳도 있다.
니가 말한 2년전 그 주변인들한테 한번 연락해서 파이 채굴 아직도 하냐고 꼭 물어봐라. 하고 있을거다.
2년동안 꾸준히 노드 돌리고 했으면 적어도 3천개는 모았을거다. 현 결제 매장 평균 시세로 3천만원 어치다.
3천만원이란게 24시간에 터치 한번만 해주는 행위정도로 그 정도 보상이면 어마어마한거다.
그리고 KYC(본인인증) 까지 거쳤으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이다.
난 2달 해서 412개 모았다가 최근 한달 더 해서 520개 된 상황이고, 가족들 명의로 PC 2대 늘려 집에서 총 3대로 노드 돌리는 중이다.
전기세도 절전모드 끄고 24시간 돌려도 한달이면 노트북 3천원, 데스크탑 그래픽 내장형 5천원, 외장형 1만~1,5만 이므로, 너그럽게 잡아 1대당 1만원씩 3만원이라 해도
1년이면 담배값 8보루 밖에 안된다.
투자 비용이 전기세 외엔 없으니 사기일 껀덕지가 없다는거지.
뭐 너는 안해도 상관없고 하더라도 추천코드 안적어도 괜찮다.
그건 자유니까.
너도 코인에 관심 있으면 알겠지만
비트코인 2009년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 거들떠도 안봤다.
사기, 스캠, 다단계라고 욕 했을 시절이 있었지.
심지어 2010년 5월 22일에는 미국의 한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2판을 사먹었다는 말은 워낙 유명해서 잘 알거다.
그게 작년 11월 고점 찍었을때 기준으로 하면, 걘 8천억원으로 피자 2판하고 바꾼 셈이된다. (물론 지금은 비트코인 2900만원이다)
2013년에 100만원 투자한 사람은 8년 뒤에 5억 수익을 봤다.
그리고 2008년 이전에는 노트북 달랑 하나로 일주일 채굴한 양은 3000개가 넘었다고 한다.
또 이더리움으로 초창기에 채굴 공장을 돌리던 사람들은 적게는 수백억에서 수천억을 수익화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더리움 채굴은 기존 그래픽 카드 채굴 방식인(POW 작업 증명)에서, 이더리움 2.0(POS 지분 증명)으로 전환되어 더 이상 채굴할 수가 없다고 한다.
아니 하더라도 너무 극소량만 채굴 된다고 해서 채굴 공장이든, 개인 채굴기 사용자든 접는 추세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개였고, 파이코인은 1000억개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약 4천만이 사용중인 걸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중 노드는 11만개.
4천만이 각각 몇개의 파이를 채굴했고, 또 하루에 몇개를 채굴하는지에 대한 지표가 없으며,
노드가 일반적으로 10배의 수치라고 하지만 사용환경에 따라 노드 보너스라는 보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산술 할 수는 없지만 아직 남은 양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난 사실 코인보다는 채굴에, 채굴보다는 주식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
단타도, 중타도, 장타도 기본적 분석과 종목선정과 기술적 분석 이 3가지만 충분히 공부하고 덤빈다면
누구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게 주식시장이다. 개중에 초단타인 스캘핑을 장중 연속으로 잘 하는 트레이더 중에는, 기술적 분석의 차트보다 호가창을 띄워놓고 하는게 더 편하다는 만쥬라는 24살의 전업 투자자도 봤는데
그 친구는 천재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기술적 분석은 감히 마스터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는 겸손의 말을 했다. 물론 팩트일 수도 있겠지.
그도 그럴것이 차트분석에는 당장 생각 나는 것만 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 봉차트, MACD, 스토캐스틱, 추세선, 일목균형표, 거래량 분석 등...
어림잡아 차트분석기법만 20가지도 넘고 관련 용어만 해도 300개정도가 넘는데, 300개가 많다는건 아니고 그 단어를 외움과 동시에 그 용어에 따른 그래프의 움직임(추세선, 상한선, 하한선, 과매수 과매도 구간, 저
항선, 균형점 등)이 이미지로 연상이 되야 하기 때문에, 스캘핑으로 하루 6시간만에 1500씩 수익 내고 천재라고 불리는 그도 어렵다고 한 것이지.
어쨋든 스캘핑 할거면 유튜브 찾아보면 다 나오고 하니까 기본적 분석(기업 분석), 기본적 분석(차트 분석) 정도는 기본으로 한다고 생각하고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고,
종목선정은 한국거래소에 등재된 주식 종목이 코스피 코스닥 합쳐서 약 2500개니까 토마토TV나, 한국경제, 머니투데이방송, 이데일리TV, 서울경제TV, 유튜브에서 주식방송 하는 사람들거 추천 하는거 추려서
기업 재무제표 라던지(이용중인 증권회사나 경제신문 참조. 경제 신문은 한국경제, 매일경제 추천) HTS로 과거 차트 추이 보면서 분석하면 언제 오를거 같다는게 점점 보임.
지금 장이 안좋아서 올해는 그냥 넘기는게 좋고
내년부터 투자하는게 좋은데 개인적으로 장투 2~3년 정도 보고 현대차, 기아 추천함.
28일 토요일 종가 현대차 164,000, 기아 66,200원인데
추천하는 이유는 내연기관자동차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도기이기 때문임.
또 현대,기아에서는 25년도까지 100조 투자계획이 있고
지금은 전기차양산 공장을 신설중임.
기아는 삼성전자와도 긴밀히 협악중...(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음)
아무튼 떡상은 아니더라도 3년까지는 급등의 요지가 있다. 이거다.
어쨋든 여러모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물이나 현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자.
글 길게 안쓸려고 했더니 너무 길어졌다. 쉬는날이다보니
뭐 암튼
잘 되길 빈다. 인생 고달프고 힘들텐데 여러므로 꼬인 인생 하나하나 풀길 빈다
이말은 고맙구나
그리고
배 존나 고프다.
배차민·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