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4, 2010

비행기를 탈 때마다, 이 무거운 쇠덩이가 어떻게 공중에 뜰 수가 있는지 항공공학에 대한 경외감에 사로잡히곤 하는데 말이지. 유체역학이든, 항공역학이든 인간이 발명해내는 건 없어, 단지 스스로 존재하는 자연의 법칙을 알아내고, 그것을 이용할 뿐이야. 이렇게 따진다면 아마존에서 자연을 1차원적으로 이용해서 먹고사는 인디오들이나, 자연과학의 힘으로 얻어먹고 살고있는 우리들이나 있는 자연을 이용해서 먹고 산다는 건 다를바가 없지. 하지만 인디오들은 왜 지네들이 가만히 있어도 나무가 스스로 자라고, 비가 왜 내리는지 알지 못하지. 하지만 자연과학으로 인해 우리는 나무가 태양에너지를 받아 광합성을 하고, 지구의 순환시스템으로 인해 비가 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단말이지.
자.. 이렇게 된다면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새끼들은 모두 지구라는 운영체제에 대한 해커라는 사실인데 말이야!! 컴퓨터를 처음 접한 새끼들은 그냥저냥 윈도우나 리눅스가 있는 프로그램을 쓸 뿐이지만, 해커들은 직접 OS를 뜯어 고치지. 물론 처음에는 온갖 시행착오가 있겠지. 아.씨발 이부분 소스코드를 고치면 존나 컴퓨터가 빨라지겠구나 하고 고쳤더니,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를 불러올 수 있지.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서 점점 지구라는 OS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지. 물론 지구OS의 소스는 저기 위에 누군가의 손에 있기 때문에, 몇억년이 지나도 전체를 알 수는 없겠지만, 약간 약간의 소스를 유추해내서 F=ma 따위의 소스를 알아거나 하늘을 날아다닐 수가 있는거야. 하지만 아마존의 인디오처럼 그냥 누군가 아주 잘 만들어놓은 지구 OS를 그냥 주는대로 먹고 살면서 뒈지는 게 바른 삶인지, 아니면 그 완벽한 지구 OS를 해킹해서, 현재 내가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는 게 바른 삶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100년뿐이 살지못하는 나라면 물론 후자!!
결론은 10년후에 인디오 문명이 사라지든 연속되든 상관안해. 우리 모두 이따위 1차원적인 삶을 살았다면, 죽었다 깨나도 하늘을 날아다닐 수 없어. 온인류의 힘을 모아서 자연과학을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 모든 인류의 문명화가 필요한 이유가 이것이지!! 인류포레버!! 지구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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